얼마전에 무슨 이유에선지 알리안츠빌딩 쪽을 지나가다가 타워차이 광고판을 보았거든요.
ㅅ과 ㅁㅁ님 부부의 완소 샥스핀 레스토랑인 타워차이.
호곡!!! 여의도에 타워차이 분점이 생기다니!!! 해서 딱 찜해두었더랍니다.
원래 이사님한테 생일선물 대신으루 여기가서 밥사달라고 하려다가 우연찮게 기회가 되어서 예상보다 일찍 다녀오게 되었어요.
다 좋은데 왜 하필 동여의도에 생기냔 말입니까!!!
나의 완소 식당인 중경신선로에 덧붙여 이곳도 동여의도.ㅠ_ㅠ 걸어가도 근 20분은 걸립니다.
전에 중경신선로 한번 걸어가봤더니 30분 걸리더라는.
가다가 지쳐 끈떨어져 자살한 와인은 또 어떻구요.
하여튼 비도 심하게 오는 날 그래도 먹겠다고. 꼭 이걸 먹겠다고 열심히 달려갔답니다.
위치는 유도회관 8층. 어떻게 바로 전직장 뒤에 있는건데 그 비오는 속에 길을 잃어 헤메다가
한블럭 더 가버리고....;; 하필 왜 그 허접한 유도회관으로 들어온건지....
혼자 제일 늦어버리는 바람에 먼저 오셔서 코스 요리로 주문해두셨더라구요.
원래 생각은 전에부터 보던 만원짜리 메뉴 대여섯개 주문해서 먹어보자고 할 생각이었는데...☞☜
뭐 처음이니까 탐색으로는 코스도 좋습니다.^^;
기본세팅. 저 간장은 왜 주는지 모르겠음.
짜사이 삼종세트. 여기 멸치캐슈넛볶음은 크리스탈 제이드 팰리스만큼 맛나더라는!!!
짜사이는 적어도 맛은 봐야지.. 라고 생각하다가 끝내는 못 먹어보고 나왔지만 일행분들 말로는 맛있다고.
두반장 소스나 다른것이 나오지 않고 매운 고추가 나오더라구요.
요거도 깔끔하니 적당히 매워서 맛나게 냠냠.
차는 평범. 하지만 텁텁한것 없이 아이 좋다.
타워차이 스페셜 냉채로 시작.: )
아, 우리가 먹은건 점심 세트 메뉴 중 중간것에 속하는 35,000원짜리 메뉴.
위에서부터 새우, 피딴, 오향장육, 연어, 해파리냉채, 그리고 전복
오향장육 위에 있는 저 소스가 정말 넘넘 맛있었어요.
뭔 소스를 저리 많이 얹어놨어.--+ 하고 첨에 약간 빠직했는데 간이 세지 않고 적당해서
한입에 쏘옥 넣으니 딱 적당하더라는.
새우가 좀 특이하게 맛나서(그냥 평범한 보통 새우에 뭔가 간이 더 되어있었거든요)
이건 꼭 적어야지 했는데 뭔가 특이했다는거 외에. 지금은 기억이 안난다.-ㅁ-
아놔. 치매인 것인가.-_-
솔직히 연어를 안 좋아하는것도 있지만 이해할 수 없는게
왜 중국집에서 연어회를 주냔 말입니까.
중국사람들은 회 잘 못먹는다규요!!!
이건 안 먹고 패스.
전복. 어마. 맛나라. 위레 겨자는 진짜 매워서 덜어먹어야 해요.
지인 중에 한분은 이걸 그대로 입에 넣으셨다가 굉장히 곤혹스러우셨다는.
매생이 게살 스프
매생이 향 나는거 진짜 안 좋아하는데.-_ㅠ 하고 고민하고 있었는데
매생이 향도 맛도 강하지 않은 그냥 보통의 게살 스프가 나왔습니다.
가운데 고귀하신 샥스핀님도 들어있군요!!
보통은 게살스프 나오면 웬만하면 다 짜던데 여긴 전반적으로 간이 다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요건 더 좋았다는.
좋게 말하면 좋은 재료 맛이 잘 살아서 좋고
나쁘게 말하면 몇몇 요리는 호두아씨의 싼 입맛에는 잘 안 맞고.(__);;
다음 요리는 전가복
그냥 요리로 주고 우리가 알아서 덜어먹을 줄 알았는데
코스라서 그런지 다 덜어서 주시더라는....
내용물은 정말 실해요~
담아주시기도 골고루 참 잘도 담아주십니다~
재료는 전부다 참 좋드라구요~
내가 오죽하면 청경채를 다 먹었을까.
나만 음식이 좀 심심하다라고 느낀건 아니었는지 일행님이 부탁한 고추기름.
많이 심심한건 아니지만 강한 맛은 아니예요.
크림새우와 칠리새우 중에서 선택할 수 있는데
우리는 크림 새우로 주문했데요.
튼실하니 커다란 새우가 두마리씩 돌아오는데 요기 크림 새우는 초큼 느끼.;
리샨의 와사비 크림 새우같은 것이 매우 생각이 나드랍니다.
살짜기 와사비 달라고 해서 비벼먹고 싶은 생각까지.--;
게다가 워낙에 새우가 크고 실한걸 두개나 주니까 더더욱 느끼하다.ㅠ_ㅠ
저쪽켠에 있는 메뉴판.
메뉴판 참 이뻤는데 나오는 길에 슬쩍 들춰만 보고 나왔습니다.
사실 내부 사진도 몇장 찍고 싶었는데 11시 반에 시작이고...
내가 45분쯤에 갔는데 물론 여의도 사람들이 식사가 이르기는 하지만 어쨌든 홀도 거의 다 찼더라구요.
물론 공간이 워낙 작아서 그렇기는 하지만.
어쨌든 그래서 찍지는 못했음.
마라안심쇠고기
아스파라거스는 필요없는뒈......;;
하여간 참 이쁘게도 담아주시네요. 마라라고는 하지만 전혀 "마라"하지는 않음.
은사권(銀絲捲)
나온거 보고, "에게? 그냥 꽃빵이잖아"라고 했더니 발끈하신 서버님께서
"꽃빵 아닙니다. 은사권이예요." 라고 말씀하셨다는.ㅎㅎ
뭐 맛은 똑같아서 뭐가 다르다는거야? 라고 생각했는데 결국 반죽 레시피는 같더라구요.
실사에 말권을 쓰는건 아마도 이 만토우를 만드는 방법 때문인거 같아요.
살짝 보이는지 모르겠지만 요렇게 작은 물결무늬로 동글동글 말려있답니다.
그냥 한줄을 둘둘 말은건가 했더니 한가닥한가닥 떨어지네요.
레시피를 보니까 이해됐는데 요거 국수가닥처럼 만든다음에 고걸 둘둘 말은거더라구요.
아하, 그래서 絲를 썼구나!! 무릎 탁.
일행분들은 다 요거 맛났다고 하는데 호두는 웬지 소스랑 고기랑 따로 노는 느낌...
그래서 고기는 대충 먹는 다음에 소스는 빵에 찍어먹었더니 고건 고거대로 맛나드라구요.
하지만 너무 잘게 부서지는 바람에 먹기 더 힘들더라는. 그냥 일반적인 꽃빵이 그리워요.ㅠ_ㅠ
식사는 짜장면, 짬뽕, 기스면, 볶음밥 등에서 선택 가능.
우린 모두다 다른거.
볶음밥. 양은 많지 않았지만.
살포시 특별출연하신 일행님 드폰이.ㅎㅎ
밥알 하나하나 고슬고슬 불맛이 폴폴 나는게 맛나더라구요~
그치만 이거도 최큼 심심.ㅠ_ㅠ 사실 난 중경의 볶음밥이 더 좋은데....
계란국도 나오고 짜장도 같이 나오고.
아, 짜장은 달라고 해서 줬던건가?^^;
원래 짬뽕 국물을 달라고 했더니 짬뽕 국물은 그때그때 만들어서 안된다면서 저렇게 주더라구요.
기스면. 완전 닝닝하셨음.ㅠㅠ 이건 정말 빚휴......
면발은 쫀득쫀득하긴 한데 국물은 넘 아니돠.;ㅁ;
호두아씨는 짬뽕.
사실 요기 짜장면이 맛나다고 해서 짜장을 시킬까 하다가 비오는 날이니까 짬뽕. 했는데
여기 국물 들어가는 식사들은 다 그냥 그런거 같아요.-_-
국물이... 사실 별로였음. 간을 넘 강하지 않게 해서 재료맛 잘 살리는게 요리에서는 좋았는데
식사메뉴가 되니까 그닥 강점으로 발휘되지 않는 듯.
전복도 정말 많이 들어있고 내용물은 풍부한데 국물맛은 별루....
전복만 건져내먹고 말았습니다.(맛이 있어서라기보다는 비싼 애니까.)
김치 달라고 하니까 깍두기를 주시데요?^^;
냅킨에도 타워차이.
후식은 녹차 아이스크림.
리쯔도 줬음 했는데 녹차 아이스크림만 나오는거 같아요.
아주 많이 쌉쌀하기보다는 크림 맛이 강해서 아주 상큼한 입 마무리는 안되는거 같아요.
살짜기 별로 좋아하지도 않는 팥이 땡기기도.
나오면서 보니... 헉. 홀샥스핀이 미니도 있네요!!!
스몰만 해도 5만원이라 넘 비싸다고 생각했는데... 흠.
여의도라 단가를 좀 낮춘건지. 미니 하나 시켜볼껄.
여의도의 특성상 주말에는 전메뉴 20% 세일한데요~
참고하시기를.^^
이제 호두는 내일 먹을 대창을 향해 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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