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02.12 (Tue)

대학로. 오아시스세탁소 극장

pm; 20:00  ~ 21:40

 

 

 

갑자기 뚝 떨어진 기온에 다시 찾아간 대학로.

친구가 인터넷평을 뒤지고 뒤져 찾은 연극이래써.

만원이라는 너무 착한 가격에 사실 정말 기대를 안하고 갔지.

밥먹을 시간이 너무나 빠듯했지만, 기어이 햄버거를

입에물고 수다까지 떨다보니 아슬아슬 입장.

표일찍받아서 입장순번이 빠르면 몰해.

맨뒷줄 젤로 불편해뵈는 자리에 엉덩이 붙이고 관람했어. ㅋㅋ

 

제목에서 알수있듯. 무대는 세탁소야

정말 너무너무 세탁소같아서 무대부터가 쏙 맘에들었어.

세탁소주인아저씨.

아.. 그케릭터 너무 사랑스러워.

어찌나 연기가 자연스럽고 편안한지.

소극장에서의 공연. 지금껏 본건 대부분 젊은배우들 위주였는데

이 연극은 중견배우들의 관록이 느껴진다고 할까?

여튼 어린아이에서부터 중년남녀의 등장까지

배우의 연령폭이 커서 것도 참 흥미롭더라구.

내용도 적당히 교훈적인게 뒷맛도 좋구.

(사실 난 막판에 이해를 제대로 못해서 친구의

설명을 듣고야 우와! 감동적이다ㅠ. 하는 우매함을 드러냈지만;)

억지스런 코믹연기가 아닌 연기력 좋은 배우들의 자연스런 유머가

너무너무 유쾌했구. 기분업됐어.

 

비싼가격의 화려한 공연보다

단돈 만원에 즐긴 어제의 연극이 실속을 떠나

참으로 기분좋은 감동을 안겨주었어.

150석이상  되어보이는 소극장이 한자리 빠짐없이 가득차

롱런하는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정말 강추해.

요고 골라온 내친구 칭찬가득!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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