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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문화회관 대극장, 2008/12/27 ~ 2008/12/28
음... 보게된 계기는 별거 아니었다.
한달전인가, 영주언니가 같이 보자는 말에
무심코 "yes~" 했었다.
"무려 우리 희님 공연이야~"
라면서 들떠하던말에
'희님이 누구지...=_=;;'
라고 3초 고민하다가 금새 잊어버렸다.
나중에 그 희님이 슈퍼주니어의 김희철 군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그냥 조연으로 나오는가 보다...
라면서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
27일 당일 공연장 앞에서 사실을 알고 경악.
주인공이란다.
솔직히 처음에 든 생각은.....
'아뿔싸'
김희철군 싫어하는게 아니라,
뮤지컬인데 이왕이면 전문 배우의 공연이 보고 싶었기 때문이다.
오옷~
그런데 결론은
의외로 재미있었다!!
처음 김희철군이 나와서 대사할때는 좀 실망.
뮤지컬 배우들이랑 비교되잖아.
어미를 정확하게 발음해주지 않아서 말 끝을 얼버무리는 듯한 말투?
그런데 점점 극이 진행될수록 확실히 나아지더라.
일단 김희철 스타일에 익숙해진 것도 있고
(예를 들자면 어색한 성유리의 연기에 익숙해져서 성유리만의 연기가 생기는 것처럼)
그리고 하나의 극 안에서 연기가 점점 나아지고 확실히 매끄러워졌다.
뮤지컬 배우가 아니니까 처음부터 끝까지 잘하기를 바라는 거는 무리이려나?
아이돌 스타답게 통통 튀더라.
나중에는 그래서 더 신선하게 느껴지고 새롭고 좋았다.
중간중간 콘서트장에 온것 같은 기분도 들었고...ㅋㅋ
팬들의 꺄악꺄악 소리를 이 정도로 들을수 있는 뮤지컬 공연은 잘 없을 거다.ㅋㅋㅋㅋ
키스신 할때는 정말;;;;
팬들 무대로 뛰어나가서 여배우 머리채 쥐어뜯는거 아닌가 싶어서 내가 조마조마;;;;
내용도 너무너무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이거 원래 한국에서 만들어진거 아닌가 했는데, 원작이 외국작품이었다.
번역 너무너무 잘했다. 연출을 잘 한건가?
그리고 패너두 석이라고 무대위에 또다른 관객석이 있었다.
배우들고 공연 중간 중간 앉기도 하고,
김희철군도 앉아서 옆의 관객과 터치하고 눈도 마주쳐 준다.
영주언니는 배우들 뒷통수만 볼까 싶어서 그냥 맨 앞좌석으로 예약했다는데,
패너두 석도 참 재미있었을거 같다.
근데 무대 위니까...
다른 수많은 관객들을 마주봐야 하니 부끄러울듯 ^^:;;;;;;;
언니랑 나는 맨 앞좌석에서 관람.ㅋ
맨 앞자리 인증샷..ㅋㅋㅋ
영주언니는 영화도 공연도 무조건 앞좌석.ㅋㅋㅋ
정중앙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배우들의 표정까지 생생하게 볼수 있어서 좋았다.^^
(사진에 객석과 패더두석과의 거리가 보인다.
정말 무대 가까이서 배우를 볼수 있었던 패너두석.)
무대 바닥에 김희철 군이 공연 중간에 바닥에 그렸던 그림이 있어서
패너두 석에 있던 관객이랑 앞좌석 관객들이
공연 마치자 마자 무대위에 뛰어 올라가 사진을 찍어 가던데,
언니랑 나는 한템포 늦어서 못갔다.^^;;
우리가 가려고 할때는 이미 진행요원이 관객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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