쭌군은 하루치집에는 일주일에 이틀 온답니다.

태어나서 5개월때부터 쭈~욱 일하는 엄마 덕에

외할아버지 외할머니와 함께 생활하고 있어요.^^

 

방을 이쁘게 만들어준다 해도 절대로 싫다고 이대로가 좋다고 고집 부리던 쭌군이

어느날 방을 꾸며달라고 제게 의뢰를 했지요.

추석 전에 다 완성했는데 이제야 올립니다.

 

쭌군방 샐~푸 리모델링 스타~토.

 

외가집이 12년동안 한번도 집을 고치지 않았어요.

아빠 엄마 두분다 깔끔하신 성격인데 세월의 흔적은 어쩔 수가 없네요.^^

저 옷장도 제가 어려서 부터 쓰던 옷장인데

리폼까지는 아니고 칠만 다시 하얀색으로 했어요.

오래 된 단독 주택이라서 곰팡이가 ㅠㅠ

유한락스로 닦고 말리고 또 닦고 말리고 창틀도 닦고...

저 벽지 벗기느라(12년 붙어있던 강력한 포스)

땀 뻘뻘~~~

벽지를 벗기니 벽도 갈라져 있어요.

시멘트로 바르고 또 하루 말리고.

핸디코트와 아이생각 친환경 페인트

로하스적인 아이방을 만들어 주려고 유해물질 없는 제품으로 꼼꼼하게 골랐어요.

핸디코트는 얇게 한 번 바르고 또 얇게 다시 바르고

 

이렇게 바뀌었답니다.^^

한쪽 벽은 벤자민 무어 631번 써 봤어요.(김남주님 집에 쓰인 페인트로 유명하지요.)

색상이 생각보다 은은하고 부드러워요.

가지고 있던 박스들로 큰 돈 들이지 않고 꾸몄어요.

선반들은 목공소에 가서 MDF 아니고 집성목 중에 미송으로 미리 재둔 싸이즈로 재단 해 가지고 와서

선반은 콘크리트벽이라서 드릴로 뚫고 칼브로 박고 주물선반 달고 위에 선반 얹고.

집성목 50,000원 두장 재단비 10,000원 (집성목 많이 남았어요)

핸디코트 25kg 15,000원 (인터넷에 11,800원 파는 곳도 있으나 시간상 그냥 샀어요.)

아이생각 39,000원 (화이트 색상만 나와요. 조색 원하시면 벤자민 무어 쓰심이 좋겠지요.)

물 섞어서 썼는데 아주 좋아요. 바르기 쉽고 빨리 마르고

선반에 오일스테인 칠해줘야 하는데... 지금은 좀 바빠서 나중에 칠해 주려고요.^^

유해물질 하나도 없는 로하스적인 아이방.

책상을 사주려고요. 근데 그것도 지금 바빠서 잠시 보류중.(아기때부터 쓰던 책상 쓰고 있어요ㅠㅠ)

핸디코트 위에 페인트를 발랐더니 가루 날리지 않아요.

아! 그리고 핸디코트만 쓰실때도 물 섞지 않으면 가루 부셔지지 않아요.

 

아직 더 꾸며줘야 하는데 커튼도 달아줘야 하고 책상 의자도 사줘야 하고...

쭌군 잠은 할아버지랑 잔답니다. 이렇게 멋진 이층침대도 버려두고....

쭌군의 방. 주인 없는 이층 침대...썰~~렁

 

요즘 하루치는 전주에 공사중이고 화성주택 공사 곧 들어가고요.(집짓느라 오래걸리네요)

이웃님들 시월애 행복하십시요.

마냥 가을이 행복하다가도 더 찬 바람이 불면 하루치는 급 우울해지는데....

이웃님들은 어떠신가요?

관심과 사랑으로 주부우울증 극복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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