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 8시경의 일이다.

문득 저녁을 만들어먹기도 귀찮고 맛있는 음식이 먹고 싶은 생각에 집앞에 항상 붙어있던 배달음식점 안내문을 가지고 들어 와 무엇을 먹을 까 고민을 했다..

그 때 보이는 배달 떡볶이 분식점...

사실 가격은 일반 분식점에 비해 너무나 비쌌지만 너무나 맛있다는(?) 전단지의 내용과

더불어 너무나 무더운 더위로 인하여 나가기 싫었다..

 '그래 .. 괜찮겠지...' 하고 주문을 하기로 했다.

배달해 주는 가격과 함께 찹쌀순대.. 쌀떡볶이라 친절히 적힌 내용에 난 비싼 만큼

맛있게지 라는 말도 안되는 생각을 하며 [에누리 모듬]을 8시 33분에 주문했다.

에누리 모듬 [쌀떡볶이 + 찹쌀순대 + 튀김 + 오뎅 \ 8500원]

8시 40... 50..9시.. 이게 뭔가~~~ 떡을 만들어 요리하는 가?

참다 못해서 9시 10분에 전화를 했다...

'방금 출발했습니다.... '  라는 주인의 말..

제길.. 안 출발했으면 취소할라고 했는데 어쩔수 없이 더 기다려 보기로 했다.

정확히 9시 20분에 무려 50분의 요리 시간 및 배달 시간으로 만든

최고의 음식이 도착을 했다...

개봉.....

헉~~~~~~~~~~~~~~~~~~~~

오뎅은 이해하려 했다(천원쯤 되보임).. 하지만 순대와 튀김이 용서가 되지 않았다.

(사실 떡볶이도 마찬가지다.)

순대는 딱 보아도 500원도 안되보이고.. 튀김은 오징어 튀김 1개(반으로 잘라 2개 들어있었음)

만두 1개와 계란튀김이 전부였다.

늦은 배달과 음식 양에 비해 터무이없는 가격도 이해하려 했다.......

정말 이 음식점을 무조건 비판하려고 쓴 글이 아님을 꼭 말씀드리며,

먹어본 소감을 알려드립니다.

튀김 : 마른오징어로 튀긴 줄 알았다.. 송곳니로 찢어서 먹었다... 만두 또한 오래되고 눅눅하고 ...

         계란은 손 대기 싫었서 안 먹었다..

순대 : 절대 찹쌀순대가 아니였다.. 난 순대를 좋아해서 먹어보면 안다... ㅡ.ㅡ

         완전 완전 싸구려 순대였다..

떡볶이 : 완전 최악... 매운 맛 이외에 아무 맛도 없다......

           

오뎅 : 그나마 제일 나았다.. 궁물은 싱거웠지만...

정말 너무 너무 너무 열이 받았다.. 그래서 음식점에 전화를 했다..

사실 음식맛가지고 말하면 기분나빠 할 거 같아서 늦은 배달에 대한 항의와 함께

음식이 원래 이렇게 조금씩 나가는거냐고 물었다..

음식점 주인은 주문한 에누리모듬은 떡볶이를 위주로 다른 것은 조금 맛을 볼 수 있도록 적당히 드리는 거라고 했다..

아니.. 그럼 떡볶이가 6천원이란 소리인가.. 계란도 안넣어주면서....

정말 어이가 없었다.. 떡볶이는 내가 먹어본 떡볶이 중에 최고의 매운 맛을 자랑하는

음식이였다.. 덕분에 2개먹고 속쓰려서 순대 조금 먹고(순대 정말 뻑뻑하고 맛없었다..아~)

튀김 억지로 먹고.. 그나마 오뎅도 조금 먹고..............

버   렸  다!!!!

위 전단지에서 보면 쌀떡볶이 2천원, 순대 3천원, 오뎅 2천원, 튀김 2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합치면 9천원인데...  에누리 모듬을 시켜서 500원 깍아서 8천500원에 판매되는 걸로 알고있다.

그러면 순대만 시키면.. 혹은 튀김만 시키면 정말 이 만큼만 배달해 주는 걸까?

의문이 들었다... 제 길 슨.....

나의 피같은 돈 8천 500원을 하늘로 보내며....

너무 너무 속이 상해서 잘 하지도 않는 블러그를 이용해 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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